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와시마 사파이어 (문단 편집) === 1학년 시기 === 주인공 [[오마에 쿠미코]]가 [[카토 하즈키]]에 이어 두 번째로 사귄 고등학교 친구로 첫 등장했다.[* 하즈키는 쿠미코의 바로 뒷자리라 자연스럽게 말을 섞게 되었고, 사파이어는 복도에서 취주악부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취주악 덕후끼를 뽐내면서 친해진 케이스. 게다가 앞서 언급된 특이한 이름이 두 사람의 인상에 깊게 남았던 점도 한 몫했다.] 입학식에서 취주악부의 교가 연주를 듣고 엉망인 실력에 들어갈 마음이 싹 사라졌었던 쿠미코를 설득해 가입하도록 끌어들이고, 유포니움이 아닌 다른 금관악기(트롬본)을 해보려던 그녀를 저음 파트로 이끌었다. 이후 새롭게 취주악부 고문로 취임한 [[타키 노보루]] 선생이 학생들과의 첫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부장인 [[오가사와라 하루카]]가 공석인 콘트라베이스 자리에 세이죠 학원 출신의 실력 있는 신입이 들어왔다고 말하며 눈도장을 찍는데, 실제로 타키 선생은 [[코사카 레이나]]와 함께 1학년 부원들 중에서 단연 손꼽히는 실력자로 사파이어를 인정했으며, 3학년 최고 실력자인 [[타나카 아스카]] & [[나카세코 카오리]] & [[오가사와라 하루카]]를 더해 키타우지 취주악부가 더욱 강해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자평했다. 게다가 1부 내내 사파이어는 타키 선생에게 콘트라베이스 연주에 관해 한번도 지적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어마어마한 연주 실력자라는 점이 여러 번 강조된다.[* 출처는 1권 191페이지.][* 2~3부 시점에서도 이 점은 변하지 않아 타키 선생의 지적을 받았다는 묘사가 안나온다.] 애니에서는 [[카토 하즈키]]가 [[츠카모토 슈이치]]에게 고백할 때 적극적으로 관여하거나 하즈키가 실연을 당하자 풀이 죽는 등, 조금 비중이 늘어났는데 소설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. 1기 7화와 1권 132페이지에 따르면, 하즈키와 같이 하교하던 사파이어는 전철역에서 같이 하교하던 쿠미코와 슈이치를 본 뒤 점심 때 질문했다. 그러자 쿠미코는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고 답하며, 사파이어가 "하즈키는 있지, 츠카모토를 좋아해!"라 말해서 쿠미코와 하즈키를 놀래켰다. 6월 5일에 열린 아가타 마츠리 때 하즈키는 슈이치와 같이 놀러가서 고백했다가 차인 후 슬럼프에 빠져 연습을 소홀히 했는데, 하즈키를 걱정하던 사파이어는 연습 때 모인 자리에 마침 아스카도 오자 도움을 요청했다. 하지만 하즈키가 B멤버로 될 거라 판단한 아스카는 개인 사정으로 연습을 포기한 애를 왜 내가 도와줘야 하냐며 거절했다. >"하즈키가 너무 걱정하고 있어요! 미도리 너무 걱정돼요. 아스카 선배, 어떻게 좀 해 주실 수 없어요?" >그 말에 아스카는 활짝 자랑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. >"응~솔직히 말해서 내 알 바 아니야!" >"너무 솔직하잖아요." 쿠미코는 반사적으로 딴죽을 걸어 버렸다. >(중략) >"아니, 그래도 말이지. 하즈키[* 소설 정발판에서 아스카는 후배를 이름으로 부르며 말을 놓고, 애니메이션 일본어 버전에서는 성(쨩)으로 부른다.]가 연주를 하든 말든 나하고는 상관이 없으니까. 냉큼 회복하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어." >"그렇게 냉정한 말씀 하지 마시고요! 같은 저음 파트잖아요!" >사파이어의 말에 아스카는 메마른 웃음을 흘렸다." >"하지만 쟤는 B확정이잖아? 내가 도와줄 메리트가 없는걸? (중략) 콩쿠르에 지장이 있을 것 같으면 나도 힘을 보태줘야겠지만[* 1기 6화에서 아스카는 연습이 힘들다는 하즈키에게 벌써 포기하면 계속 B멤버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며, 소설에서는 하즈키에게 특별히 조언하진 않으나 1권 87페이지에서는 럽슬러 시범을 보여줬다.], 왜 개인사정으로 연습을 포기한 애를 도와줘야 해?" >---- >타케다 아야노, 울려라! 유포니엄 <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>, 김완, 길찾기(2015), p.183~184에서 슬럼프에 빠진 하즈키를 도와달라는 사파이어의 요청을 거절하는 아스카. 사파이어는 아스카에게 따지려 했으나. 아스카가 속으로 기분나빠하는 걸 눈치챈 [[나카가와 나츠키]]는 사파이어의 입을 막고 나서 아스카가 개인연습을 하러 간 뒤에 "아스카 선배는 개인연습 시간을 뺏기는 걸 싫어해"라며 사정을 설명했다. 결국 하즈키는 아스카의 예상대로 B멤버가 됐지만, 슈이치를 포기하면서 문제가 더 커지진 않았는데, 애니에서는 사파이어도 하즈키 일로 걱정을 크게 해서 하즈키가 오히려 사파이어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. 1기 9화~11화 사이에는 레이나가 3학년 카오리 대신에 트럼펫 솔로 오디션에 합격한 일로 [[요시카와 유코]] 등이 불만을 제기하면서 취주악부의 분위기가 뒤숭숭해지자, 레이나가 [[http://maidsuki.egloos.com/4194057|솔로 자리를 양보해 원만히 넘어가는 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을 피력했다.]] 소설 1권에서는 트럼펫 솔로 문제로 하즈키와 토론하기도 했다. {{{#!folding 【소설 1권에서 사파이어와 하즈키가 트럼펫 솔로 문제를 주제로 나눈 대화 스크립트】 >"정말 기분 나빠." 옆에서 걷던 하즈키는 언짢은 태도를 감추려고도 하지 않고 그렇게 투덜거렸다. >"혹시 카오리 선배 때문에 그래?" >(중략) >"미도리는 어떻게 생각해?" "뭐가~? 카오리 선배 파인지, 코사카 파인지? >"그거야 당연히 코사카를 응원해야지. 난 카오리 선배는 좋아하지만 그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안 좋아해." >"에~그래도 미도리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걸. 후배에게 솔로 빼앗기면 역시 화가 날 거야. 카오리 선배에게는 마지막 콩쿠르니까." >"뭐야, 넌 카오리 선배 파였어?" 하즈키의 물음에 사파이어가 붕붕 고개를 가로질렀다. >"그게 아니고, 콩쿠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무조건 솔로는 코사카여야 한다고 생각해. 걔만큼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은 전국대회 수준에서도 거의 없는걸. 하지만 말야. (중략) 정말 그것만 가지고 괜찮을까 싶어서." >"무슨 뜻이야?" >"콩쿠르 결과보다 중요한 것도 있지 않을까. 미도리는 그렇게 생각해. 실력만으로 결정해 버리는 건 어쩐지 슬픈걸." >"중학교 3년 동안 계속 전국대회에서 금상이었어. 세이 여중은 여학교고, 이런 다툼은 많이 있었어. 솔로라든가 A 멤버 같은 걸 결정하는 오디션도 다들 서먹서먹하게 했고, 선배들에게 무시당하는 후배라든가 후배들이 험담하는 선배라든가도 많았어. 뭐, 대개는 친하게 지냈지만." >"우와아. 진짜 싫다, 그런 거." 하즈키가 낯을 찡그렸다. >"그 무렵부터 미도리는 생각했어. 만약 내가 이 학교를 선택하지 않고, 지역대회에서 끝나는 평범한 취주악부에 들어가서, 다 같이 금상 목표로, 평소에는 느긋하게 들어갔으면 어떻게 됐을 까 하고. 전국대회 같은 것과는 무관했을지도 모르지만, 분명 그것도 즐거웠을 거야." >"콩쿠르의 평가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말이지?" 쿠미코의 질문에 사파이어는 잠시 생각에 잠긴 것처럼 팔짱을 끼더니,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. >(중략) 생글생글 웃는 사파이어에게 하즈키가 어이없다는 시선을 보냈다. >"그야 뭐, 그렇기는 하지만, 그렇게 좋은 말로만 넘어갈 순 없잖아. 역시 결과가 따라주지 않으면 재미없는걸." >"그래도 있지, 카오리 선배가 솔로를 해도 점수는 꽤 잘 나올 거야. 솔직히 코사카가 너무 잘하는 거지, 카오리 선배도 그냥 잘하는걸." >"그럼 역시 미도리는 카오리 선배[* 220페이지 초판 1쇄~2쇄에서는 코사카 선배로 오타가 났다.]가 솔로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단 말이지." >"그게에, 카오리 선배를 솔로로 했으면 지금처럼 싸우는 일도 없었을 거 아냐! 코사카는 내년에 솔로 하면 되고." >"그래선 코사카가 불쌍하잖아. 왜 자기보다 못하는 인간한테 솔로를 양보해야 하는데." >"그런 사고방식 미도리는 싫어! 뭐 어때서, 열심히 노력한 사람한테 양보하면." >"그렇게 따지면 코사카도 엄청나게 연습했는데." >"하지만 이런 식으로 싸우게 된 원인이 있는 건 코사카인걸." >"딱히 코사카가 잘못한 건 아니잖아?" >"그렇긴 하지만! 그래도 그것 말고 해결방법은 없잖아!" >---- >타케다 아야노, 울려라! 유포니엄 <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>, 김완, 길찾기(2015), p.218~220에서 트럼펫 솔로 오디션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 사파이어와 하즈키. 쿠미코는 레이나를 지지했지만 이 때는 하즈키와 사파이어 중에서 어느 쪽 편도 들 수 없어서 중립을 지켰다.}}} 2기 6~7화에 나오는 외부 콘서트땐 [[베이스 기타]]도 연주하는 모습을 선보였다.[* [[베이스 기타]]는 처음부터 [[콘트라베이스]]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악기다. 프렛리스라면 주법상의 차이도 거의 없기에 어지간한 콘트라베이스 주자라면 베이스 기타는 튜닝만 좀 하고 크기 감각만 익혀도 바로 연주가 가능할 정도. 그래서 실력있는 콘트라베이스 주자인 미도리가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은 현실을 잘 반영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.] 참고로 기종은 [[야마하]]의 PJ 프레시전 재즈 베이스.[* 바디색깔과 픽업 주위 메탈장식, 헤드매칭 옵션으로 보아 구 BB424시리즈로 보인다(BB414는 헤드매칭 옵션(헤드와 바디 색이 같음)이 있다. BB3시리즈(BBx3y)는 픽업 주위 메탈장식이 없다). ] 유포니엄에서 사파이어는 통틀어서 악기 연주자들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에 가장 근접한 모습을 보여 주는 캐릭터이다. 물론 [[고토 타쿠야]](튜바)나, 카오리(트럼펫)가 악기 연주자 입장에서 보면 미소가 나올 말을 남기긴 하나 1기와 2기에 걸쳐서 계속해서 한결같은 포지션을 보여 주는 건 학생 중에서는 미도리뿐이다. 1기에서는 마지막 콩쿨 전 버스에서 긴장하는 쿠미코에게 긴장하지 말라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, 2기에서는 역빌딩 콘서트 편에서도 연주 직전에 떨면서 걱정하는 하즈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데, 아무리 실력자라고 해도 긴장하면 공연을 망치는 건 당연하기 때문에 실력이 좋지 못하다고 하더라도 공연 직전에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도 가지는 게 중요하다. [[케이온!/애니메이션|애니메이션 케이온!]]에서도 잠깐 언급됐지만 밴드 쪽에서 '관객들의 머리를 감자라고 생각하고, 난 감자 밭에 와서 혼자 느긋하게 연주하는 거다.'라고 자기 최면을 걸고 무대에 오르라는 건 한국이고 일본이고 비슷한 모양이다. 아무튼 트럼펫의 카오리("잘 부는 게 아니라, 좋아하는 거야")와 함께 악기 연주자들이 공감하고 기억할 수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 주는 캐릭터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